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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이제 1년정도 되어가는 신혼입니다. 사실 제품후기나 이벤트 응모같은건 너무 귀찮아해서 절대 쓰지 않는편인데,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된 이유는 거두절미하고 ‘정말 편안해서’ 인 것 같습니다(와이프가 쓰라고 한 것도 조금은 있어요..속닥속닥). 사실 어렸을적 부터 중저가형 매트릭스만을 써왔었고, 딱히 불편함을 크게 느낀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와이프랑 침대를 구매할 때, 상대적으로 유명세가 없는 메이커에 큰돈을 투자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검증된 후기도 많은 침대를 사는게 나을것이란 생각이 컸습니다. 하지만 도착하고나서 생각이 완전 바뀐거 같습니다. 직접 누워보고 잠도 자보니 정말 편안하다는 걸 새삼 많이 느낍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을 해보자면 첫번째로는 와이프나 저나 조금 단단하게 허리를 받쳐주는 침대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브랜드에서 체험을 해보니 단단한 매트릭스는 푹신하다는 느낌이 너무 없었고 또 푹신한 침대는 허리를 받쳐주지 못한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알레르망 스핑크스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침대에 토퍼라는 부분을 추가할 수 있다는 걸 설명듣고 조금 단단한 매트릭스에 푹신한 토퍼가 있는 침대를 구매하였는데요. 그 때문인지 원래는 오래 침대에 누워있으면 허리가 아팠었는데 오래 누워도 허리는 아프지 않으면서도 누웠을때는 푹신한 느낌이 아주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그 때문에 살도 조금 찐거 같아요..너무 오래 누워있어요..)
두번째로는 매트리스가 가장자리 부분까지 탄탄하게 잡아주는 점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제가 코를 많이 골아서 와이프가 침대의 가장자리로 밀어낼때가 많은데요(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사실 침대 끝부분에서 자면 가운데 쪽 보다 좀 더 많이 내려앉거나 꺼져서 많이 불편하기 마련인데, 생각보다 침대의 가장자리 부분도 탄탄해서 편안하게 자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한가운데서 잤을때랑 차이없이 푹 자고 일어난 느낌 그대로이고요. 코를 고는 사람한테는 약간의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편안함이라기 보다는 디자인적인 측면인데요. 사실 저는 디자인에 문외한이지만 와이프가 인테리어나 디자인에 예민한 편이라 침대살때 굉장히 까다로웠는데요. 와이프가 원하는 스타일은 우드톤에 심플하고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침대를 원했는데요. 그 많은 침대브랜드가 있는데 그런 디자인 찾는게 뭐가 어려울것이 있나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찾기 어렵더군요.. 때문에 와이프는 매트리스만 브랜드의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 프레임은 와이프가 원하는 디자인의 프레임을 따로 구매하려고 했는데요(사실 그래서 따라다니면서 많이 피곤했습니다). 여러 브랜드를 돌아다니던 중 와이프가 알레르망 스핑크스에서 ‘여기에서 사면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같이 사도 될 것 같아’라고 말해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집에 배송이 되고 나서 보니 남자인 제가봐도 흰벽과 잘 어울리면서 심플하게 이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과적으로 저나 와이프 둘다 맘에 드는 윈윈의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태어나서 이런 제대로 된 후기를 처음쓰다 보니 말투도 굉장히 딱딱하고 어색한데요. 그래도 이 침대에서 벌써 저희의 아기도 생겼고 함께 누워서 영화도 보고 뒹굴거리기도 하면서 저희만의 많은 추억이 쌓였고, 이런 마음과 기분을 다른 분들에게도 전해보고 싶어져서 용기를 내 써봤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라서 망설이는 분들에게 기대한 것 이상으로 아주 편안한 잠자리와 즐거운 휴식을 즐기고 있으니 침대 구매하실때 후보로 함께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 VIEW LIST